기린이(기타 초보)들은 보통 기타줄이 끊어지지 않는 이상 줄을 교체하지 않고 손가락에 쇠 냄새가 진동할때까지 계속 쓰죠ㅋㅋ
그러면 안돼요~ 내 손가락도 아프고 기타도 이쁜 소리가 안나고 결국 병에 걸려요ㅠㅠ
그래서 오늘은 기린이를 위한 엘릭서 통기타줄 교체 후기를 남길게요~
◆ 준비물: 기타줄, 니퍼, 부드러운 천
1. 통기타줄 교체-기타줄 풀기
기타 헤드 쪽의 스트링 페그를 풀어서 줄을 느슨하게 해주세요.
니퍼 등 도구로 줄을 자르고 헤드 쪽과 브릿지 쪽의 줄을 끝까지 빼주세요.
보시다시피 사진속의 사일런트 기타는 브릿지 핀이 없어서 줄을 그냥 쏙 빼기만 하면 되는데
일반 통기타줄 교체 를 위해서는 브릿지 부분의 핀을 뽑아야 하는데, 핀을 뽑는 도구가 없다면 사운드홀 안에 손을 넣어서 밀어 올려주면서 핀을 뽑으면 돼요.
☆ 참고로 사진속의 기타는 야하마 SLG-100S 에요.
사일런트 기타 중에서 스틸 스트링을 사용하는 모델이고 일반 통기타와 가장 비슷한 연주감을 느낄 수 있어요.
늦은 밤 집에서 통기타를 연주를 하고 싶은데 소음 때문에.. 방법이 없을까?? 라며 애태게 찾아 헤매다가 사일런트 기타를 발견하게 되었지요^^
구입한지 8년정도 된 거 같은데 아주 만족하며 사용하고 있어요.
밤늦은 시간에 통기타 치고 싶은 분에게 정말 강추합니다!
사일런트 기타는 공명통(바디)가 없고 픽업이 내장되어 있어서, 혼자 연습할땐 헤드폰을 연결해서 연주하면 멋진 사운드를 즐길 수 있구요,
앰프 연결해서 볼륨을 작게 조절하면 주변에 소음 피해를 주지 않아서 언제든 마음껏 연주할 수 있어요.
버스킹이나 공연용으로 사용하는 뮤지션들도 꽤 있답니다~^^
2. 기타 닦기
줄을 완전히 제거한 후 부드러운 천으로 기타 프렛과 틈새까지 반짝반짝하게 닦아줘요. 전용 오일을 사용해서 닦으면 더 좋아요.
※ 프렛이 깨끗하고 매끄러우면 줄을 누를 때 손가락이 덜 피로하고, 부드러운 연주가 가능해요.
프렛이 거칠거나 녹슬면 슬라이딩, 밴딩 시 손가락이 걸려 불편할 수 있어요.
프렛이 닳거나 산화되면 줄과의 접촉이 원활하지 않아 버징(Buzzing, 잡음)이 발생할 수 있구요.
깨끗한 프렛은 줄의 진동을 더욱 선명하게 전달하여 좋은 톤을 유지할 수 있답니다.
제대로 관리하지 않으면 프렛이 마모되거나 녹슬어 교체해야 하는데, 이러면 결국 수리 비용이 많이 들게 돼요.
통기타줄 교체 할 땐 무조건 기타 프렛과 바디를 닦아주세요~
3. 통기타줄 교체-새 기타줄 감기
통기타줄 교체 를 위해 준비한 새 기타줄을 꺼내요.
저는 기타줄 중에 꽤 인지도가 있는 Elixir(엘릭서 나노웹 포스포브론즈 1152 커스텀라이트) 로 교체를 했어요.
엘릭서 통기타줄은 나노웹 코팅 기술로 만들었다는데요, 살짝 비싸서 그런지 모르겠지만 내구성이 좋아서 오래 사용할 수 있구, 톤이 밝고 선명하다는 느낌이 들더라구요.
기타 줄 교체는 6개 중 제일 굵은 6번줄부터 시작해요~
줄 끝에 동그란 부분이 있는 쪽을 브릿지 핀 한쪽의 움푹 파인 부분에 끼운 채로(줄 끝 동그란거는 삐져나오게)
줄 끝의 동그란 부분(핀의 뾰족한 쪽)부터 브릿지의 구멍으로 밀어 넣은 다음 핀의 머리부분을 꼭 눌러서 마무리하면 돼요.
사일런트 기타는 핀이 없어서 그냥 줄을 구멍으로 쏙 넣으면 돼요^^
이제 헤드머신 쪽으로 넘어가서 6번줄은 5번줄 헤드머신 위치 정도에서 한번 꺽어주세요.
그 꺽어둔 부분을 헤드머신에 넣은 다음 감아주면 길이가 대략 맞아요
안그러면 줄을 너무 많이 감아야 되거나 간혹 모자라는 경우도 있거든요~
5번줄도 4번줄 헤드머신까지 꺽어서 표시해준 다음 같은 방법으로 감아주세요
그렇게 쭈욱 하다가 2번과 1번 줄은 좀전에 여유분으로 남긴 길이보다 2배정도 더 길게 길이를 재서 꺾은 다음 감아주시면 돼요.
스트링 페그에 줄을 감을 때 1,2,3번은 페그를 시계 방향으로 감고 4,5,6번은 반시계방향으로 감아주세요.
그리고 줄이 감긴 방향은 아래 사진에서처럼 모두 안쪽을 향하도록 해주세요.
줄이 점점 아래로 감기도록 해주시구요.
너무 세게 감지 않아도 해요~ 줄 감다가 벌써부터 터지면 곤란하자나요ㅎ
텐션은 좀이따가 튜닝 하면서 조절하면 돼요^^
튜닝기로 해도 되고, 요즘은 보통 휴대폰 튜닝앱으로 많이들 하죠.
줄을 교체하고 나서 며칠동안은 수시로 튜닝을 해줘야돼요.
감긴 줄들이 자리를 잡아서 제대로 소리를 내려면 시간이 걸려요.
처음엔 줄을 튕길 때 버징(이상한 철 소리 같은거 남) 현상도 나타날 수 있는데 줄이 자리잡을 수 있게 계속 기타를 치고 튜닝도 자주 해주면 나아져요.
그래도 소리가 이상하면 넥이 휘어서 기타줄과 너무 가까워졌을 수도 있어요.
그럴 땐 트러스로드 조절 등으로 해결방법을 찾아보면 되겠죠.
기타 줄 교체할 때 넥의 변화를 최소화하기 위해서 줄을 한꺼번에 교체하지 않고 하나씩 각각 빼고 끼우고를 반복하기도 한답니다.
※ 참고로 기타 줄을 왜 교체해야하는지? 얼마나 자주 교체해야하는지? 통기타 프렛 관리 방법? 알려드릴게요~
■ 기타줄을 왜 주기적으로 교체해야하는지?
통기타 줄은 시간이 지나면서 마모되고 성능이 저하되기 때문에 주기적으로 교체하는 것이 중요해요.
- 소리의 품질 유지
시간이 지나면 기타 줄이 산화되고 먼지, 땀, 기름 등이 묻어 음색이 탁해져요.
새로운 줄은 밝고 선명한 소리를 내지만, 오래된 줄은 둔탁하고 생명력이 없는 소리를 내요.
- 연주감 향상
오래된 줄은 탄력이 줄어들고 표면이 거칠어져서 연주할 때 손가락이 쉽게 미끄러지지 않거나 불편할 수 있습니다.
새 줄은 부드럽고 균일한 텐션을 유지하여 더 쾌적한 연주 경험을 제공해요.
- 정확한 음정 유지
줄이 오래되면 신축성이 떨어지고 음정이 쉽게 맞지 않거나 튜닝이 자주 풀려요.
새로운 줄은 안정적으로 튜닝을 유지하고 정확한 음정을 제공해요.
- 줄의 내구성 및 안전 문제
오래된 줄은 내부적으로 약해지고 쉽게 끊어질 위험이 있어요.
연주 중 갑자기 줄이 끊어지면 다칠 수도 있으므로, 미리 교체하는 것이 안전해요.
- 연주 스타일에 따른 변화
자주 연주하는 사람일수록 줄의 마모가 빠르게 진행되므로 교체 주기가 짧아야 돼요.
공연이나 녹음을 앞두고 있다면 최상의 소리를 위해 새 줄로 교체하는 것이 좋아요.
■ 기타줄 얼마나 자주 교체하면 좋은지? (기타줄 교체 주기 추천)
– 일반적인 취미 연주자: 3~6개월
– 자주 연주하는 사람: 1~3개월
– 공연이나 녹음 준비 시: 직전에 새 줄로 교체
■ 통기타 프렛 관리 방법
(1) 프렛 청소 방법
👉 필요한 도구
- 마른 천 또는 극세사 천
- 레몬 오일(지판 청소용)
- 프렛 폴리싱용 사포(1000~2000방) 또는 프렛 러버
- 마스킹 테이프(지판 보호용)
👉 청소 과정
- 줄 제거: 프렛 청소 전 기타 줄을 제거해요.
- 지판 보호: 마스킹 테이프를 사용해 프렛 사이의 지판을 보호합니다.
- 프렛 닦기: 마른 천으로 먼지를 닦아낸 후, 프렛 폴리싱 사포 또는 프렛 러버로 프렛을 문질러 녹과 때를 제거해요.
- 마무리: 천으로 다시 닦고, 지판에는 레몬 오일을 소량 바른 후 마른 천으로 닦아줘요.
💡 주의: 너무 거친 사포를 사용하면 프렛이 과도하게 깎여 마모될 수 있어요.
(2) 프렛 마모 방지법
✔ 줄 교체 주기 지키기: 오래된 줄은 녹슬어 프렛 마모를 가속화 한답니다.
✔ 지판과 프렛에 땀과 먼지가 쌓이지 않도록 관리
✔ 연주 후 마른 천으로 닦아주기
✔ 습도 관리: 습한 환경에서는 프렛이 녹슬기 쉬우므로, 40~50%의 습도를 유지하는 것이 좋아요.
(3) 프렛이 마모되거나 녹슬었을 때 대처법
✔ 프렛이 심하게 마모된 경우 → 전문가에게 프렛 연마(Fret Leveling) 또는 교체(Fret Refretting) 작업을 의뢰해야 돼요.
✔ 부분적인 마모나 녹이 생긴 경우 → 위의 청소 방법을 따라 직접 관리할 수 있어요.
(4) 기타 프렛은 얼마나 자주 관리해야 할까?
– 가벼운 청소: 연주 후마다 마른 천으로 닦아주기
– 프렛 폴리싱: 3~6개월에 한 번(줄 교체할 때 같이 진행하면 좋음)
– 지판 오일링: 6개월~1년에 한 번 (지판이 건조할 때만)